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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ouard Vuillard, Apres le repas, 1890-1898, 28 X 36cm, Huile sur toile>

'식사 후'는 뷔야르가 주로 다루는 실내와 인물의 일상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당대 부르주아 계층에서 유행하던 실내 인테리어 가운데 꽃무늬 벽지와 생활의 가장 일상적인 식탁의 뉘앙스를 세밀하게 그리면서도 환상적으로 묘사하여 이 방면에서는 독보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반점들이 찍힌 벽포나 여인의 옷, 커튼 등에서 화가의 취향을 알 수 있으며, 마치 마들렌느(Madeleine)를 기억하면서 과거를 시적으로 되살리는 프루스트(Proust)처럼 어린 시절의 기억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실내는 단순한 배경만이 아니라 인물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벽지와 여인 그리고 식탁의 가장자리 윤곽을 지워가고 모호하게 뒤섞여 가면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간다.
뷔야르가 이 그림을 그릴 때 건축이나 집의 외관이 아니라 실내가 사람들의 보금자리로 인식되었고, 아르 누보로 대표되는 실내 디자인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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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