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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Monet. Gladioluses. 1876. 59.8 X 81.3cm, Oil on canvas>

파리를 떠나 교외나 시골에 살았던 모네의 가족은 언제나 뜰이 있는 곳인 자연에 파묻혀 지낼 수가 있었다.
결코 넓은 뜰은 아니었으나 계절이 오면 뜰 가득히 색채가 넘쳐흘렀다.
1873년에 놀러 왔던 르노와르는, 뜰의 한가운데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네의 모습을 화판에 담았다.
다알리아 같은 빨강이며 노랑, 하양의 꽃이 가득 피어, 모네의 집은 그 그늘에 숨어버리고, 초라한 울타리만 보인다.
모네의 눈은 광각 렌즈이다.
꽃을 클로즈 업시켜 그 속의 인물을 조그맣게 짜넣는다.
꽃들의 색채는 고유색이기는 해도, 모네의 그림 속에서는 빛을 받는 작은 반점이 되어 눈부시게 빛난다.
분할된 터치는 빛의 진동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
꽃 속에 사람이 파묻혀 있듯이, 모네 자신은 빛과 색의 홍수에 몸을 내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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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