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낚시 - 페이퍼토이로 꾸며보았습니다


지난 추석때 다녀온 쭈꾸미 낚시도 포스팅을 해야 하고...
위드블로그에서 날라온 페이퍼토이도 써야 하고 그러다가 그냥 페이퍼토이로 쭈꾸미 포스팅을 했습니다.
모니터에 쭈꾸미 낚시 할 때 찍은 사진 배경으로 띄워 놓고 그 앞에다가 페이퍼토이 놓고 사진 찍었는데...
생각하던 것보다 페이퍼토이가 워낙 커서 좀 그렇긴 합니다. ^^:;;



일단 등장인물들..


일단 젤 위에 놓긴 했습니다만 전 거의 등장을 안 합니다. ㅡ.ㅡ;;;


칙척동생 1 : 쭈꾸미 낚시 가자고 꼬신 넘으로 황금같은 추석 연휴에 지 와이프 버려두고 놀러 가버리는 나쁜 남편입니다.


친척동생 2 : 마냥 어린줄만 알았는데 이번에 지 애인을 데려오더구만요


친척동생 2 애인 : 잘 생긴건 아닌데 그냥 듬직한게 조금은 능글맞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실제 낚시 할 때 옆에서 떡 나타난 친척동생 1의 회사 형입니다.
완전 낚시 고수분이라능...


떄는 바야흐로 추석 다음날..
외할머니 제가를 겸해서 큰이모네에 외가 친척들이 다 모였던 자리입니다.


친척동생 1 : 형 낼 쭈꾸미 낚시 갈까?
나 : 귀찮아, 걍 집에서 쉴래. 귀찮게 뭐하러 그런 짓을 하노
친척동생 2 애인 : 행님, 그러지 말고 낼 낚시 같이 가시죠


친척동생 2 : 아뉘, 이 남자들이 나 뺴고 우디를 놀러간다구 하는고
친척동생 1 : 동생아~~ 울 큰 행님 같이 가자고 꼬셔봐라
친척동생 2 : 오빠, 그냥 가서 놀다옵세다


나 : 팔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움직이기도 귀찮당
친척동생 2 애인 : 행님 제가 싹 다 모실테니 그냥 갔다오지 말입니다.
나 : 알다, 그냥 가자. 단, 난 낼 가서 가만히 있는당.


친척동생 2 애인 : 캬~~ 형님 바다에 오니 좋지 말입니다. 이 바다 내음하며 죽이네요


친척동생 1 : 이 좋은 날 집구석에만 쳐박혀 있음 얼마나 안타까웠겠수, 나오기 잘 했쥐?


나 : 오~~ 날씨 정말 조쿠나, 근데 배고프다. 일단 뭐 부터 먹고 쭈꾸미 잡자꾸나


친척동생 1 : 형, 일단 라면 물부터 올리슈, 내 얼른 쭈꾸미 잡아서 오리다


친척동생 2 : 오빠, 라면은 몇 개나 끓일까? 4개? 5개?
나 : 그냥 깔끔하게 4개만 끓여, 야~~ 물 넘 많이 넣지마


(쭈꾸미 잡으러 갔던 친척동생이 물이 끓기도 전에 한마리 들고 와서 풍덩 집어 넣었음)
나 : 오~~ 벌써 쭈꾸미 잡은거야? 쭈꾸미 잘 잡히나 보네. ㅎㅎ


나 : 쭈꾸미 몇마리나 잡아서 넣었냐?
친척동생 2 : 1인당 한마리씩 해서 네마리~~


나 : 캬~~ 역쉬 낚시의 참맛은 바로 이런거지. ㅎㅎ
(참고로 본인은 이날 낚시가 생애 두번째 낚시였음.. 첫번째 낚시는 초딩때 해봤던 대나무 낚시.. ^^;;;;)


친척동생 1 : 첫끝발이 개끝발인건가? 왜 이리 안 잡히지


친척동생 2 애인 : 형님, 여기 잡히는거 맞나요? 왜 이리 안 잡히는거죠


친척동생 2 : 오빠 화이닝~~
친척동생 2 애인 : 알아따 내 힘써 보마


(여태 사진이나 찍으며 빈둥 거리다 한마리 잡아볼까 하며 어슬렁 나타난 나)
나 : 으악~~ 배가 낚시줄 끊어먹었당. 내 낚시줄에 미끼 좀 달아줘


(한참 낚시 하고 있는데 옆에서 나타난 친척동생 1 직장 형님)
친척동생 1 회사 형 : 아~~ 여기 왠일이냐?


친척동생 1 : 가족들이랑 쭈꾸미 낚시 왔어요, 형님은 언제 오셨어요?


친척동생 1 회사 형 : 난 아침 7시에, 근데 너 그렇게 잡지마. 던져 놓고 좀 기다려. 그래야 쭈꾸미가 미끼를 무니깐
(이 분은 이날 아이스 박스에 쭈꾸미를 꽉꽉 채워서 돌아가셨습니다. ㅡ.ㅡ)


친척동생 2 애인 : 오~~ 형님 느낌이 옵니다.


친척동생 2 애인 : 형님, 얼른 인증샷~~ 역시 고수님 말 들으니 잡히네요


나 : 몇 마리나 잡았나~~ 잉 고작 이것 밖에 못 잡았단 말인가


친척동생 2 : 오빠들 집에나 갑시다


친척동생 2 애인 : 몇마리 못 잡았어도 그래도 잼나는구나
친척동생 2 : 아~~ 한것도 없는데 피곤하네,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당



캬~ 이로서 날림 포스트에 날림 리뷰하나 끝~~



참고로 쭈꾸미 낚시 하려면 이런 방파제를 내려가서 잡아야 합니다.
처음엔 무서워서 이걸 어찌 내려가나 했는데 몇번 왔다갔다 하니 적응이 되긴 하더구만요
근데 간혹 정말 어린 꼬마까지 데리고 내려오는 사람도 있던데 성인도 자칫하면 위험해 보이는데 어린애들 까지 데리고 내려오진 마셔요.
그리고 신발은 아무래도 테트라포트 위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잘 챙겨 신으시고요.
그리고 구명조끼 까지 한다면 물론 더 좋긴 하겠지요



그리고 친척동생 1 하고 친척동생 2 애인하고 낚시 하는 장면입니다.
참고로 이날 제가 잡은 쭈꾸미는 두마리, 친척동생 2 애인은 한마리.... 친척동생 1이 약 20마리 잡고 집에 왔습니다.
사실 돈만 생각하면 이날 끊어먹은 낚시줄이며 미끼며 납덩이며 하는 가격 다 합치면 이날 잡은 것 보다 시장에서 쭈꾸미 사면 훨~~~씬 더 많은 양을 살 수 있습니다만 뭐 재미로 가서 하는거니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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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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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10.10.06 10:13 신고

    ㅎㅎㅎ 쭈꾸미 낚시편 재밌네요~~~ 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10.06 11:07 신고

    음,,,왠지 싱크로 높은 걸요~~ 잼있어요~ ㅎㅎ
    약간 불은 라면위의 쭈꾸미는,,,그닥 안먹음직스럽....^^;;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0.10.06 11:28 신고

      아~~ 라면 찍을 때 국물까지 있어야 더 맛나게 보이는데 잘못 찍어서 그래요 ㅋㅋ
      근데 쭈꾸미 퐁당 했다고 라면이 훨~~~씬 더 맛나고 그런건 아니더라고요 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weetrummy.tistory.com BlogIcon 스윗루미 2010.10.06 20:18 신고

    저 쭈꾸미 엄청 좋아하는데.. 으..ㅋ 페이퍼 토이 정말 잘만드셨네요^^ 재미있게 보구 갑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0.10.06 22:47 신고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거 만드는 것도 넘 힘들었어요. ㅠㅠ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0.10.06 22:53 신고

    재밌게 봤습니다~ ^^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osolife.tistory.com BlogIcon 유쾌한상상 2010.10.14 01:01 신고

    페이퍼토이 너무 귀엽네요. 정성도 많이 들이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