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Auguste RENOIR, Le Bal du Moulin de la Galette, 1876, 131 x 175 cm, Huile sur toile>

19세기 중엽 파리의 번화가 몽마르트에는, 밤낮없이 모여드는 사람들의 환성이 끊일 사이가 없었다.
그곳은 사교의 거리이기도 했고, 향락의 장이기도 했다.
신사 숙녀들도 몰려왔지만, 시인도 음악가도 화가도 작가도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몰려와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며, 환락의 분위기에 취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물랭 드 라 갈레트는 가장 번창하던 무도장이었다.
르느와르는 이 정경을 그려보고 싶었던 것이다.
나무들 밑에서 환하게 빛나는 불빛을 받으며 춤추는 남녀의 무리는 빨강, 노랑, 파랑의 색깔이 되어, 어디고 할 것 없이 흩어졌다가는 결합하곤 하면서, 넘치는 색깔의 무대를 만들고 있다.
이 색의 대비를 중심으로, 많은 남녀가 이야기하는 얼굴을 모아 구성한 대구도이다.
빛의 효과를 노리고 색의 교향곡을 주제로 한 데에서 인상파 시대의 순수한 작풍을 엿볼 수 있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1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