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 리뷰]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 이탈리따 - 까르보나라 소스


전 까르보나라를 포함해 크림 스파게티 종류를 잘 안 먹습니다.
면 종류라면 어지간해서는 없어서 못 먹는 정도인데 딱 하나 크림 스파게티만 안 먹습니다.
예전 부산서 혼자 살 때 그때는 이것저것 많이 해 먹었는데 그때 딱 한번 집에서 크림 스파게티 만들어 먹고서는 그 느끼함에 제가 질리는 바람에 그 이후 어지간해서는 잘 안 먹습니다.
더군다나 그때 양조절도 실패해서 어찌나 많이 했는지..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걸 다 먹고 나니 더 이상 크림 스파게티 종류는 손도 안 가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MAS 에 CJ 에서 나온 이탈리따 까르보나라 소스가 딸려 왔습니다.
이탈리따는 까르보나라, 볼로냐, 토마토칠리 소스 세 가지가 있는데 왜 하필 그 중 까르보나라였는지... ㅠㅠ
그래도 이왕 온거 만들어 먹고 글이라도 하나 써야 했기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안 먹고 그냥 먹은척 글 쓸 수는 없으니깐요.
(전 리뷰 중 사용하지도 않고 업체에서 주어진 정보만 가지고 정보 글인양 쓰는 글 젤 싫어합니다. ㅡ.ㅡ;;)


일단 스파게티를 먹기 위해서는 면을 삻아야 합니다.
스파게티 면을 삻을 때는 일단 물은 좀 넉넉히 담아서 끓이시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넣은 후 올리브오일 (없으면 식용유라도.. 일부러 올리브오일 살 필요까진 없어요) 를 넣고 삻아줍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1. 면에 있는 간이 안 빠지도록  하며 2. 삼투압 현상으로 면에 물이 많이 스며들지 않게 함으로 좀 더 탱탱하게 하고 3. 아주 약간이나마 끓는 점이 올라가서 좀 더 높은 온도에서 삶기 위함입니다.
올리브오일을 추가하는 이유는 면이 달라붙지 않고 또 면이 불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스파게티 면은 좀 오래 삻아야 합니다. 대략 10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다 삶아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벽에 면 하나를 슉 던져서 딱 붙어 있으면 다 삶아진거라고는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하나 먹어봐서 씹히는 정도를 봅니다.
단 너무 많이 익으면 안 되고 면의 단면 중심에 하얀 점이 보이는 정도라고 하는데 말이죠 결국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아니면 삶는 도중에 계속 먹어보던지 말이죠. ^^;;;;;

다 삶아진 면은 이제 건져내야 하는데 면을 채에 거른 후에 찬물에 헹구지 말고 그 위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서 섞어 줍니다.
오일을 뿌려주는 이유는 면이 붙는 것도 방지하고 또 면에 향을 더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찬물에 헹구지 말라고 하는데 또 어떤데 보면 찬물에 헹구라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예전에 친구 집에서 술 마실때 친구 와이프가 찬물에 스파게티면 헹구다가 저랑 친구 둘 한테 쿠사리 먹은 적 있었는데 그 이후에 혹시나 찬물에 헹궈도 되는지 검색해 봤었거든요. ㅎㅎㅎ
그러니 혹 주위에서 찬물에 헹궜다고 넘 구박 많이 하지 마셔요. 그런 조리법도 있다니 말이죠.


이제 이후에는 세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집니다.

1. 전자레인지 조리
익힌 면을 오목한 그릇에 담고 이탈리따 소스를 부어 1분~1분 30초 가량 데운 후에 먹습니다. 젤 간단한 방법입니다.
2. 후라이팬 조리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면과 이탈리따 소스를 부어 중불에서 1분 30초간 조리하고 먹습니다.

위 두 가지 방법은 추가 재료 없이 이탈리따 소스만 가지고 만든 방법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생크림 혹은 우유를 첨가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
후라이팬에 면과 이탈리따 소스를 넣고 잘 섞은 후 우유나 생크림 100ml 정도를 넣고 2분간 조리해서 먹는 방법입니다.
전 냉장고에 우유가 있기에 세번째 방법으로 조리를 했습니다.



흠... 사실 좀 썰렁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파슬리나 바질과 같은 녹색 데코레이션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없으며 (마트에서 파슬리 사려고 했는데 당췌 안 보여서 못 샀습니다 ㅡ.ㅡ;;)
또 베이컨이 들어간 것 같은데 이건 뭐 베이컨을 잘게 다져놓았는지 들어갔는지 솔직히 잘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맛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위에도 적었듯 제가 느끼한 것 잘 못먹는데 그리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괜찮더라고요.
이거 한 봉지에 2인분이라는데 간단히 집에서 연인 혹은 부부끼리 먹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조금 더 부지런함을 떨면 여기에 베이컨 같은거 좀 더 추가하고 계란에 생크림 좀 넣고 파슬리, 바질, 통후추, 파마산 가루 같은 것을 추가해서 만들어 먹으면 아이까지 3인분 까지는 충분히 커버하면서 또 맛도 좋을 듯 보였고요.
가격도 이 소스 한봉지에 스파게티 면까지 하면 대략 4000원 정도 나오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밖에서 혼자 스파게티 먹는 가격보다도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맛도 꽤 괜찮고요.
주말 같은 때 특히 남편 분들 요런거 한 번 해서 아이들과 또 아내분과 함께 점심 드시면 꽤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ㅎㅎ
물론 아이들이 둘 이상 된다던가 식성이 좀 왕성하다 싶으면 병에 든 스파게티 소스 그게 좀 더 저렴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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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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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ywotlr.tistory.com BlogIcon 동양천사 2010.11.29 15:31 신고

    까르보나리 맛나게 하는곳 정말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하는 맛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0.11.30 01:37 신고

      꽤 먹을만 합니다.
      다만 이걸 베이스로 조금 더 손보면 밖에서 먹는거나 큰 차이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