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르느와르, 앙리오 부인, 1876, 68.5 X 53cm, 캔버스 유채>

여인의 초상 중에서 이 작품은 전날의 것들과는 약간 다르다.
화면 전체가 색감의 조화 속에 감싸이듯이 계획되고, 하나하나의 세부가 부드럽게 융화되어 있다.
이것은 르느와르의 한 특색을 이루는 수법으로, 이러한 경향은 이 무렵부터 차츰 강화되고 있다.
곧, 우아한 색조의 농담으로만 배경이 이루어지고, 이 색조 위에 여인의 몸집이 떠올라서 잘 조화되고 있다.
가슴 부분이 널찍하게 뭉실 드러나 있어서, 풍만함을 엿보게 해준다.
이와 같이 그는 육체의 아름다움을 차츰 개방해 나가게 되느네, 이 작품은 그 첫걸음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화면을 죄듯이 얼굴 부분만을 또렷하게, 특히 눈길을 강하게 표현하여, 인간을 살아 숨수는 듯이 생상하게 나타내었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