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깜짝한 니콘의 보급기, Nikon D3100



얼마 전에 새로 영입한 니콘의 보급기인 D3100 입니다.

접사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펜으로는 버거워서 접사에 강한 니콘으로 영입했네요.

사진의 시작을 캐논으로 해서 그런지 니콘은 왠지 선뜻 손이 안 갔는데 단 하나 니콘의 60mm 마크로, 이 렌즈 하나 보고 니콘을 영입했습니다.

가격도 나름 저렴(?)해서 D3100 바디 신품이 현재 50만원 중반대, 사진에 보이는 35mm f 1.8 렌즈가 30만 중반대 정도로 사진에 보이는 바디와 렌즈는 약 90 정도에 장만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물론 저는 약 한달 반 가량 사용한 중고를 75만원에 가지고 왔습니다.

75만원이 뭐가 저렴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제 펜에서 사용하던 악세사리랑 렌즈 정리하니 요거 사고도 조금 돈이 남더라고요.

그러고도 여전히 제 손에는 e-p2 에 20.7 조합이 남아 있으니 말이죠. ^^;;;;




D3100의 사이즈 또한 상당히 작습니다.
제가 e-p2 들고 다닐때 쓰던 가방에 요 조합이 쏙 들어가거든요.
실제로 35.8 요 렌즈가 상당히 작은데 D3100 이랑 함께 붙여 놓으니 비율에서 너무 잘 어울립니다.


며칠 사용하면서 느꼈던 D3100 의 장단점을 적어보면..

우선 장점을 보면
1. 가격이 저렴하고 사이즈가 작고 가볍다.
아무래도 카메라가 크면 들고 다니는 횟수가 줄 수 밖에 없는데 D3100 은 상당히 작고 가볍기에 그리 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들 보다는 크고 번거롭긴 하지만요.

2. 고감도가 뛰어나다.
요즘 소니 센서를 쓰는 카메라들 보면 하나같이 고감도 성능이 뛰어납니다.
니콘 D3100 또한 예외는 아닌지라 iso 1600 정도야 뭐 그냥 맘껏 올려도 되고 iso 3200 도 상황에 따라 꽤 쓸만하더라고요.

3. 초보자들이 쓰기 편한 안내문
저야 뭐 필요없지만 쓰면서 dslr 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매뉴얼을 보는게 가장 좋지만 거의 대부분이 안 읽는다는거..
그러면서 막상 쓰다보면 막힐 때 쉽게 카메라 안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보급기라는 것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주 타겟이니 말이죠.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지떨이가 부실하다.
아무래도 디지탈로 넘어와서는 올림을 메인으로 써왔던지라 먼지에 조금 민감합니다.
이 카메라도 사오자마자 제일 먼저 테스트한게 먼지가 있는지 없는지 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상단에 아무리 블로어를 불어도, 껐다켰다를 반복해도 떨어지지 않는 먼지가 2개가 떡 보이더라고요.
물론 조리개를 개방시켜 찍으면 안 보입니다만 이 카메라의 영입 목적이 접사를 위함이였고 접사에서는 심도 확보를 위해 조리개를 조인는 것이 필수다보니 먼지가 조금은 신경 쓰입니다.
얼른 센터가서 청소하고 와야하는데 조금은 귀찮네요. ㅡ.ㅡ;;;

2. 바디 모터가 없다.
일명 고자바디 입니다.
니콘 보급기들은 바디내 모터가 없기에 사용할 수 있는 렌즈의 폭이 상당히 좁습니다.
G 타입의 렌즈를 제외한 다른 렌즈들은 AF 가 안되고 MF 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즉 각 회사에서 가장 저렴한 단렌즈인 50mm f 1.8 렌즈를 비롯 저렴하면서도 인기 많은 몇몇 렌즈들의 경우 D 타입의 렌즈들이 많기에 이들 렌즈는 AF 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
제가 주로 사용할 60mm 마크로 렌즈의 경우도 구형이다보니 AF 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그래도 접사인지라 어차피 AF 보다는 MF 를 주로 쓰기에 상관은 없지만 AF 가 안되다 보니 그냥 스냅용으로는 60마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60마는 2m 에서 바로 무한대로 넘어가서 2m 가 넘어가는 거리에서는 MF 로는 사실상 초점 맞추기가 불가능하다 볼 수 있거든요.

3. 바디 설정이 불편하다
뭐 보급기이기에 원다이얼만 있는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소니나 올림의 경우 다이얼 하나만 있어도 셋팅 변경하는데 상당히 편했는데 니콘은 조금 번거롭더라고요.
하나를 바꾸기 위해서 버튼을 눌러야하는 횟수가 많아지다보니 이점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4. 고속동조, 무선동조 불가
캐논쪽은 중급기 혹은 FF 쪽만 써봤고 소니도 중급기를 써보고 니콘의 탈을 썼던 후지 5%나 코닥 바디들도 중급기 베이스인지라 보급기라고는 올림만 써봤거든요.
이쪽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림은 보급기라고 고속동조나 무선동조에 제한을 걸어두지 않았습니다.
올림 E-420 쓸 때도 무선동조, 고속동조 잘 사용했는데 D3100 은 이런데 제한을 두니 플래시 선택에 큰 제약이 생기더군요.
지금 링플래시로 Metz 15ms-1 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D3100 이 무선동조를 지원하지 않다보니 가장 먼저 제외되는 것이 바로 15ms-1 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다른걸 사자니 넘 비싸지고... 어쨌든 고민만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5. 핸드헬드가 불가능한 라이브뷰
D3100 도 라이브뷰가 있습니다만 정말 저질스럽습니다.
삼각대 위에 놓고 쓴다면 모를까 손에 들고는 쓰지 못하겠더라고요.
셔터를 누르고 촬영이 될때까지 텀이 얼마나 긴지 실제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전 라이브뷰는 올림 쓸 때 그 정도는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그래서 요즘 열심히 장터에서 앵글파인더 검색하고 있네요.


그래도 일단 가격대비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당장에 니콘 중급기인 D7000 으로 가려면 추가로 80만 정도를 더 써야 하는데 그 돈을 투자해서까지 갈 이유는 못 느끼니 그냥 적당히 만족하면서 써야겠지요.
어차피 주 용도는 접사고 일상 스냅으로는 e-p2 를 쓰면 되니 말이죠.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1 :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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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bsmind.co.kr BlogIcon 명섭이 2011.04.28 23:27 신고

    작고 아담한게 좋아보이네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1.04.29 00:22 신고

      그래도 나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기종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놈입니다.
      화질도 꽤 괜찮고요.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anbal.tistory.com BlogIcon 8월7일 2011.04.29 11:52 신고

    DSLR 구매하려고 했는데 좋은 정보네요 ^^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rays.tistory.com BlogIcon raymundus 2011.04.29 12:09 신고

    구매자들이 볼때 아주 좋은 설명을 해주신거 같습니다. 고자 바디란 표현 재미있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1.04.29 12:13 신고

      아무래도 실구매자들이 볼때는 단점을 적나라하게 적는게 젤 좋겠지요.
      어디 협찬 받아서 리뷰 쓸 때는 단점들을 제거하고 쓰는지라.. ㅎ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jejadopublishing.tistory.com BlogIcon 제자도 2011.04.30 20:58 신고

    협찬 받으시는 일도 있으신가요?
    여튼 전 올림 52로 만족.. 셔터가 닳도록 찍어댈 작정입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1.04.30 22:28 신고

      ㅎㅎ 가끔 리뷰해달라고 연락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전 노트북 리뷰 하나 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