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인 핸폰인 LG Optimus Mach (마하) 를 말해본다



어제 제 메인 핸폰이였던 Sky 미라크를 LG 옵티머스 마하로 바꾸었습니다.
미라크도 사용한지 이제 고작 100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슬슬 지겨워지기도 하고 아무래도 보급기인지라 성능도 떨어져서 마하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라크 가입할 때 의무사용기간 6개월 짜리로 가입하는 바람에 번호이동으로 바꾸지 못하고 중고로 하나 장만해서 바꾸었습니다. ㅠㅠ
(얼마 전 마하 기기값 3,600원에 풀린 기기인데 중고로 장만해야 하는 아픔이.... OTL)

사실 3개월이 넘었기에 타 회사로 번호이동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핸폰 판매점에 리베이트 환수라는 타격을 주기에 저 좋자고 다른 이들 피해주는 일은 없어야해서 그냥 중고로 하나 영입했네요.
그나마 친구가 쓰던 건데 이 친구는 그 어떤 기기던 상당히 깔끔하게 사용하는 넘이기도 하고 또 친구인지라 비싸게 받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점심에 만나 밥 먹으면서 받아 가지고 왔습니다.

일단 마하 생긴건 참 이쁩니다.
주변에 이런 저런 스마트폰 많이 봤지만 생긴거 만큼은 어느 것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기에 하단의 버튼이 터치가 아닌 물리 버튼입니다.
같은 물리버튼이라도 제가 비자금 만드니라 장만했던 모토믹스는 정말 불편할 정도로 사용하기 힘들었는데 마하의 물리 버튼은 쫀득쫀득한게 상당히 좋습니다.
여기에 아무래도 물리 버튼인지라 실수로 터치해서 발생하는 오류 등도 없고요.
제가 갤탭을 사용할 때는 하단 버튼 4개가 다 터치인지라 사용하면서 홈버튼이나 취소버튼을 자주 누르게되는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여기에 액정도 3.8 인치라 4.0 인치였던 갤럭시S 나 요즘 추세인 4.3 인치의 스마트폰에 비하면 작습니다만 같은 비교급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 U 와 비교하면 0.1 인치 큽니다.
액정도 삼성의 아몰레드가 동영상을 볼 때 색감은 좋다고 하지만 기존 아몰레드의 경우 펜타일 방식이라 가독성에서 상당히 떨어지는데 마하는 가독성에서는 정말 뛰어납니다.
여기에 기본 성능도 나름 꽤 괜찮고요.


다만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어플들을 보면 왜 여전히 LG 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친구한테 마하를 받고 공장 초기화 한 다음에 깔끔하게 새로이 펌업을 한 상태인지라 완전 초기 상태와 똑같습니다.
일단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를 보면 쓰잘데기 없는 소셜매니저와 언제든지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Facebook 이나 Twitter 같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뭐 요 정도는 애교로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멀티미디어 카테고리는 Mnet 이 들어와 있습니다만 요기도 나름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OZ / 편리서비스 카테고리 입니다.
총 19개의 어플이 들어와 있네요.
네이트온에 싸이에 네이버, 다음 다 들어와 있습니다. ㅡ.ㅡ;;;
이런 것을 왜 왜 왜 다 집어 넣을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더더욱 심각한 것은 바로 응용프로그램 카테고리 입니다.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는 어플의 수가 37개나 됩니다. ㅡ.ㅡ;;;
이중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몇개나 될까요.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는 어플만 총 76개이니 충분히 괜찮은 하드웨어를 가졌음에도 빠릿빠릿함도 없고 배터리도 그저 줄창 쳐묵쳐묵하고...
보통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스마트하게 자신이 필요한 것을 찾아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 옵티머스 마하는 사용자가 정말로 뛰어나게 스마트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좀비 어플들 삭제하고 최적화해서 사용해야하는 그런 넘이 되버린 것입니다.
그로 인해 출시와 동시에 마하의 속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고작 6개월 만에 기기적 성능만 보면 갤럭시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혹은 약간 아래에 있다고 평가되는 기기가 할부원금 3,600원에 풀려버리니...
(할부원금 3,600 원이면 월 요금 25,000원에 무료랑 같은 정도입니다. ㅡ.ㅡ;;)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LGU+ 용 갤럭시탭의 경우 기기 안에 설치되어 어플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단 하나 갤러리 버그 때문에 루팅으로 몇개 날려서 사용했었지 진저브레드로 올린 이후에는 그냥 정펌 상태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마하는 당췌 어찌 사용하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LG 는 여전히 피쳐폰의 마인드로 온갖 잡다한 것들 다 집어 넣고 기기만 줄창 뽑아내고 있으니 아직도 왜 LG 스마트폰이 죽을 쑤고 있는지 모르나 봅니다.
최근에 나온 옵티머스 빅이나 블랙도 온갖 잡다한 어플들 다 집어 넣었을려나요????


그리고 또 하나 사람들이 LG 기기를 꺼려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루팅을 하다가 기기가 멈추는 소위 벽돌 현상이 일어났을 때 다시 초기화 상태로 돌리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경우 정식 펌웨어를 구하기도 쉽고 그것을 이용해 다시 원상태로 회복시키기도 쉽습니다.
그런고로 이런 저런 작업을 하면서도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LG 스마트폰의 경우 원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LG용 스마트폰의 경우 정식 펌웨어 자체가 풀린 것도 두달 정도 밖에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그 이전에는 루팅을 하다가 날릴 경우 집에서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무조건 서비스센터에 갔어야 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복구툴도 kdz 라는 것을 쓰기는 합니다만 이것으로 안 되는 확률도 상당히 높고요.
완벽히 정상으로 되돌리기가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또 하나...
과연 옵티머스 마하는 진저브레드를 올려줄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삼성도 갤럭시A, 갤럭시S, 갤럭시K, 갤럭시U, 갤럭시S 호핀, 갤럭시 Ace, 갤럭시 Neo, 갤럭시S 2 (SKT, KT, U+), 갤럭시 탭 (SKT, KT, U+, Wifi), 갤럭시탭 10.1, 갤럭시 플레이어 (GB1, GB70, G50) 등 총 18개의 갤럭시 시리즈를 내 놓았고 그 중 이제 겨우 갤럭시S, 갤럭시K, 갤럭시U, 갤럭시탭(SKT, U+) 의 다섯개에서만 진저브레드를 올려주었는데 삼성보다 소프트웨어에서 뒤쳐지는 LG 가 과연 언제쯤 그리고 올려주기나 할까 하는 의심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저 기기만 줄창 뽑아내지 버그는 잡지도 못하고 업그레이드 능력은 없고...


사실 처음 미라크 샀을 때 그때 원래 마하를 구입하려고 했었습니다.
갤럭시U 의 경우 삼성이라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고 이 마하가 그리 사고 싶어서 결재도 했었는데 살려던 색상이 없어서 취소 한번 되고 그 뒤에 가격이 살짝 뛰는 바람에 미라크로 왔던건데 결국은 마하를 사용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그간 고생했던 미라크와 한컷 입니다.
액정보호필름도 없이 정말 쌩폰으로 사용해서 액정을 보면 완전 기스 작렬인 미라크인데 과연 이거 팔릴려나 모르겠네요.
한 3만원 정도만 받아도 땡스인데 말이죠. ^^;;;;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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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rederick.tistory.com BlogIcon 후레드군 2011.07.03 09:48 신고

    옵티머스원도 너무 많이 잡다한게 설치되어 있어요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1.07.04 23:59 신고

      국내 제조 회사는 다 그런것 같아요.
      미라크도 그랬고 마하도 그렇고 갤탭 조차도 이상한 것들 들어있거든요.
      근데 모토믹스는 그런거 없이 아주 그냥 깔끔하기만 합니다.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제이케이 2011.07.10 23:25 신고

    그거 5만원에 미라크 파시면 삽니다 ㅎ
    댓글달아주시면 바로 확인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