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NX10 리뷰



제가 장만한 것은 얼마 안 되었지만 이게 출시된지 벌써 1년 하고도 8개월 정도인가 지났으니 뭐 뒤늦은 리뷰가 맞겠네요.
뒤늦은 리뷰이니 꼼꼼히 뭐 사진 한장 한장 다 찍어가면서 쓸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대략적으로 대충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비교는 조금은 잔인하겠지만 현재 NX10 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E-P3 와 비교 하겠습니다.


1. 외관

위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NX10 은 뷰파인더가 내장되어 있는 미러리스 기종 입니다.
그 때문에 사진만 봐서는 그리 작아보이지도 않는 그런 모습입니다.
밧뜨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는 작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이뻐보인다거나 하지는 않네요.
전형적인 dslr 스탈일의 투박함만 느껴집니다.  ㅡ.ㅡ;;;


2. 크기

크기 비교는 고장난 이후 제 책상 서랍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올림푸스 E-P2 와 비교를 했습니다.
어차피 E-P2 랑 E-P3 랑 크기는 별 차이 없어서 뭘로 비교하나 별 차이는 없습니다


일단 정면샷...
뷰파인더가 내장되어 있어서 높이는 좀 차이가 납니다.
뷰파인더 부분을 빼도 전체적으로 조금 더 높기도 합니다.


위쪽에서 바라보면 너비는 nx10 이 조금 더 짧습니다만 두께는 아이피스 부분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측면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nx10 이 생긴 것도 dslr 스럽지만 그립부위도 그러하기에 조금 더 두툼하게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E-P2 와 비교시 조금 더 크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e-p2 도 미러리스 중에서는 절대 작은 바디가 아니라는거...
즉 사이즈만 봐서는 nx10 이 미러리스 중에서는 상당히 큰 바디 측에 속합니다.
이는 사람에 따라 생각보다 크게 느껴질 수도 혹은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작은 가방에 넣고 외출할 때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호주머니에 대충 넣고 산책할 때는 생각보다 조금은 그 차이가 느껴지는 그 정도입니다.


3. 만듬새

이 부분은 E-P3 가 우세합니다.
플라스틱 바디의 NX10 과 마그네슘 바디의 E-P3
그냥 눈으로만 봐도 E-P3 의 승리입니다.


4. 그립감

그립감, 즉 손에 잡았을 때 느낌은 NX10 이 우세합니다.
위 사진에서도 보면 오른손 잡는 부위가 살짝 두꺼운데 이 부분이 상당히 안정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특히 뒷면에서 엄지 손가락이 걸리는 부분이 안정감을 확 올려줍니다.
넥스트랩이나 손목스트랩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바디만 잡아도 크게 불안하지 않고요.
요즘 많은 미러리스 기종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불안한 그립감으로 악세사리 치고는 상당히 고가인 엄지그립 같은 것을 사용하는데 NX10 이 경우 그런 것이 전혀 필요없을 만큼 훌륭한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5. AF 속도

E-P3 와 NX10 의 AF 속도를 비교하면 E-P3 에게 미안해집니다. ㅡ.ㅡ;;;
마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 나오는 선수에게 고등학생이랑 한번 뛰어보라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저 비교 불가네요.
그나마 이번에 새로 나온다는 NX200 은 좀 괜찮아졌다니 기대해도 될 것입니다.
뭐 올림도 E-P3 에 들어서야 AF 속도 완성했지 그 전 바디들은 다들 기어다녔으니깐 말이죠.


6. 조작성

아무래도 사진 찍을 때 조작성은 투다이얼인 E-P3 가 좋습니다.
촬영 설정 조작하는 것도 올림의 슈퍼제어판이 확실히 더 편하고요.
이 슈퍼제어판이라는 것인 이번 NX200 에 스마트 제어판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NX200 은 조작성이 확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뭐 생각보다 NX10 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가장 불편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사진 리뷰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사진을 리뷰할 때 후면의 버튼과 상단의 다이얼 두개 모두 사진 앞뒤로 옮기는 기능밖에 하지 못합니다.
사진을 확대하고 축소할 때는 사진 우측에 보이는 동영상 녹화버튼과 촬영 선택 버튼으로 이루어지는데 두손으로 리뷰를 한다고 해도 엄지로 누르기도 또 검지로 누르기도 참 애매합니다.
차라리 상단의 다이얼로 확대 축소가 가능하게 했다면 수월하게 했을텐데 이건 계속 사용하지만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7. 먼지떨이 성능

올림 먼지떨이 성능은 전체 브랜드 다 통틀어서 따라오지를 못합니다.
제가 올림은 거의 3년 정도 사용했는데 사진에서 먼지 보인 적이 손꼽습니다.
하지만 NX10 의 경우 제가 영입하고 제일 먼저 했던 것이 바로 A/S 센터에 가서 센서 청소하고 오기였습니다
처음 손에 넣고 조리개 조인 다음 확인을 하니 센서에 먼지가 완전 가득하더군요.
청소를 하고 온 지금도 조리개 11 정도로 조이면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ㅡ.ㅡ;;;
즉 NX10 의 먼지떨이는 그냥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예전과 달리 제가 풍경을 직을 때도 조리개 11 이상은 잘 안 조이고 찍기에 사진에 먼지 보일 일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 그냥 쓰고 있네요.


8. 손떨림 방지

올림푸스는 바디 손떨림 방지입니다.
그에 비해 삼성은 렌즈 손떨림 방지이지요.
렌즈 손떨림 방지와 바디 손떨림 방지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세한건 추후 따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고 렌즈 손떨림 방지는 바디 손떨림 방지에 비해 동영상 촬영과 망원단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nx10 의 경우 고감도도 그리 뛰어나지 못하고 동영상 성능도 별로고 또 50-200mm 망원 렌즈의 경우 바디에 비해 과도하게 크고 무겁기에 제가 생각할 때는 렌즈 손떨림 방지를 택해서 얻어지는 이득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특히 NX10 의 존재 이유가 되는 30팬의 경우 손떨림 방지가 없어서 의외로 불편하기도 하고요.
물론 올림푸스의 경우 파나소닉이 렌즈 손떨림 방지를 택하기에 바디 손떨림 방지와 렌즈 손떨림 방지를 선택해 사용 가능합니다.


9. 가격

초기 NX10 의 경우 가격으로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리 싸지도 않았고 또 더더욱이 미쿡보다도 더 비싼 가격에 내놓아서 소비자가 봉이냐라는 인식도 있었고요.
하지만 현재 중고로 NX10 + 30팬 렌즈를 장만할 경우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가 있습니다.
40만원 정도에 영입이 가능한데 이 가격이면 제가 e-p3 에서 사용하고 있는 20팬 렌즈의 중고 가격과 비슷합니다. ^^;;;
초기에는 가격이 비싸서 그리 인기를 못 끌었는데 요즘은 가성비가 워낙 뛰어나 은근 많은 이들이 노리고 있기도 하지요.


10. 뷰파인더

NX10 의 뷰파인더는 그냥 없다고 보는게 더 편합니다. ㅡ.ㅡ;;;
파나소닉의 GH1 뷰파인더나 올림의 VF-2 의 화질과 비교하면 이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화질이네요.
그래도 대낮에 액정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간단히 쓰기에는 가끔은 괜찮은 역활은 해줄수도 있을듯 싶네요.


11. 액정

액정은 괜찮습니다.
단 E-P3 의 경우 터치액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사용해보지 않았을 때는 뭐 그런거 필요하겠냐라고 생각할테지만 이거 한번 사용해보면 신세계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터치로 빠르게 잡는 것도 가능하고 삼각대에 놓고 사진을 찍을 때도 터치로 슉슉 누르면 정말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NX10 이야 오래된 바디니 그렇다고 이해를 해도 왜 조만간 나올 NX200 이 터치액정도 안 넣고 스위블 혹은 틸트 액정도 선택하지 않았는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스위블이나 틸트 액정은 두께가 두꺼워지기에 뺐다고 쳐도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닌데 터치 액정을 선택 안 한 것은 도저히 모르겠네요.


12. 화질

카메라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화질입니다.
NX10 의 화질만 보면 상당히 뛰어납니다.
특히 30팬과의 조합은 40만원 정도의 가격대에서는 시그마 dp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따라올 자가 없어 보이고요.
단 E-P3 + 20팬 과 NX10 + 30팬의 화질을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따지면 E-P3 쪽이 조금은 우세합니다.
기존 제가 가지고 있던 E-P2 와의 비교였다면 NX10 이 우세했을텐데 E-P3 가 AA 필터를 얇게 함으로 디테일의 향상을 가져왔기에 비록 작은 판형의 사골 센서이지만 NX10 보다는 화질이 좋습니다.
그러나 E-P3 + 20팬은 중고로 구입한다고 해도 100만원 정도에 육박하는 가격이지요.
가격은 2배 이상이나 화질이 그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즉 가성비로 따지면 NX10 의 승리입니다.


일단 더 이상 생각이 나지 않기에 요 정도로 마무리 합니다.
현재 NX10 과 E-P3 를 함께 사용하면서 E-P3 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E-P3 가 좋긴 좋은데 E-P2 를 처음 사용할 때 만큼의 그런 즐거움은 주지 못하더라고요.
차라리 그럴 바에는 그냥 싼 바디로 막 굴려쓰자는 생각도 들고 차액으로는 다시 FF 영입하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왕 NX10 쓰는 걸로 결정이 난 이상 마빡에 SAMSUNG 로고 가릴 마스킹 테이프 사가지고 와서 붙여야겠네요. ㅋㅋㅋㅋ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1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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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fplay.kr BlogIcon 공군 공감 2011.09.20 20:36 신고

    아직은 PEN이 좀 더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frederick.tistory.com BlogIcon 후레드군 2011.09.29 22:18 신고

    아직도 삼성 카메라는 저는 좀..........^-^; 안 좋은 이미지가 계속 남아서 그런지 살펴볼 때도 일단 제외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1.10.04 00:01 신고

      ㅋㅋㅋㅋ 저도 지금 이거 사용하고 있지만 맘에 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계속 사용해보고자 E-P3 도 내치고 NX10 만 쓰고 있는데 자꾸 다른거에 눈이 돌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