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루팅 후 어플 삭제시 유의할 점


아이폰에는 탈옥이 존재하는 것 처럼 안드로이드 기기에는 루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 루팅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은 이 루팅을 원합니다.
루팅을 원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상단바를 자기 입맛대로 바꾸려고 하기도 하고 시스템 폰트를 바꾸길 원하시는 분도 계시고 혹은 오버클락을 시도하기 위해 루팅을 원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루팅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쓰잘데기 없이 설치되어 있는 어플들을 지우기 위함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모두 같은 OS 를 사용하기에 제조회사마다 차이점이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기껏해봐야 시스템 스펙에서 차이가 오고 OS 자체는 다 고만고만합니다.
그런고로 다른 기기와의 차별화를 위하여  통신사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어플을 제조사에서는 자신들만의 어플을 집어넣기 마련인데 이 중 대부분은 사용자들이 원치않는 쓰레기 어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어플들이 그냥 가만이 있으면 좋으려만 이들이 상주함으로 배터리 성능도 떨어지고 가끔 오류도 뿜어내고 또 하드웨어가 뛰어나지 않은 기기일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요인이 됩니다.
즉 기기 성능은 뛰어나지만 매번 발적화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지요.

어찌되었건 이런 루팅을 하는데 그냥 무작정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루팅만 한다고 어떤 오류나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루팅의 목적을 생각할 때 루팅 이후의 작업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셔야 하고 이러하기에 루팅시 유의할 점들을 적어봅니다.


1. 루팅에 바로 도전하기 보다 루팅하는 방법 그리고 언루팅하는 방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를 한다.

기기마다 루팅하는 방법이 다 다르고 어떤 기기는 아주 쉽게 또 어떤 기기는 상당히 까다로운 방법을 통해 루팅이 이루어집니다.
간단히 루팅이 되는 기기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만 그 방법이 까다로운 기기라면 계속 읽음으로 완벽히 숙지를 하고 도전을 해야 합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처럼 테그라크 커널을 통해 하는 방법이라면 잘못하다가 기기에 이상이 생길 확률도 미약하게나마 있기에 좀 더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2. 기기 오류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방법은 미리 숙지한다.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예전 이걸 확인하지 않고 그냥 도전했다가 낭패를 봤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비상금용으로 질렀던 모토믹스, 제품 받고 그날 루팅해서 가지고 놀겠다고 하다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정식 펌웨어가 없어 결국 a/s 센터가서 교환증 끊고 새 제품으로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지금 제 메인폰인 LG 옵티머스 마하의 경우 벽돌시 정식 펌웨어 올리는 방법이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고 루팅을 진행했습니다만 정작 오류가 나자 정식 펌웨어 올리는 방법이 안 먹히더군요.
그 이후 다시 알고보니 복원툴이 그리 신통치 않다는 이야기가... ㅠㅠ
결국 이것도 a/s 센터가서 해결했는데 센터에서도 계속 실패해 3번만엔가 올렸다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삼성의 경우 오딘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되는데 정식 펌웨어를 미리 준비해두기만 하면 됩니다.
스카이의 경우 강제 셀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에 이 방법만 숙지하면 됩니다.
제대로 복원하는 방법만 알고 있다면 루팅하다 문제가 생겨도 집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확률이 높으므로 꼭 미리 숙지하셔야 합니다.


3. 중요한 것들은 꼭 백업을 해 놓는다.

중요한게 없다면 필요없기는 합니다.
중요한게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하고요.
전 애시당초 그냥 날릴때는 과감히 날리기에 백업이고 자시고 이따위거 안 합니다만 하실 분들은 백업용 어플들 많으니깐 그걸 이용하시면 됩니다.


4. 어플을 지울 때 다른 사람들이 목록이라고 올리는 것을 무작정 따라하지 말자.

물론 목록이라고 올라오는 것들은 최소한의 검증은 된 것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어플인지 잘 모른다면 그냥 무조건 따라서 지우지 마십시요.
저도 베가레이서 삭제 목록이라고 올려 놓았지만 상당히 불친절하게 그 어플이 어떤 어플인지 전혀 적어놓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적을 수는 있는데 적어봐야 저한테 도움되는 일은 단 1%라도 발생하지 않기에...
또 제 베가레이서는 메인폰이 아닌 서브폰인지라 지울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싹 다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목록이라고 올린 것이라도 최소한 이것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면서 지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지워도 되는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적어보자면


왼쪽 사진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왼쪽 사진에서 제가 지워도 된다고 리스트에 올린 것은 제일 위의 ApplicationsProider.apk 를 제외한 다른 항목 모두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것들은 다 지워도 된다고 한 것인데 딱 봐도 이게 어떤 것들인지 상당히 알기 쉽습니다.
바로 왼쪽에 아이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콘을 보고 이건 지워도 되는건지 지우면 안 되는 건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초등학생 수준의 영어만 알아도 쉽게 파악이 가능한 것들도 있습니다.
BrcmBluetoothServices.apk 같은 것은 아이콘만 보면 이게 뭐지 할 수 있습니다만 중간에 Bluetooth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즉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아 위의 블루투스 관련 어플을 지운 사람이라면 함께 지워도 되는 것이며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것을 지우면 아니되는 것이지요.

오른쪽 사진을 보면 왼쪽 사진과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그것은  아이콘으로 쉽게 알 수가 없는 리스트들이 올라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 목록에 있는 것들은 제가 삭제해도 된다고 올린 리스트에 모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VoIP.apk 는 단어는 잘 모르지만 그 옆에 있는 아이콘으로 LG070 관련 어플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지요.
그리고 voiptest.apk 는 위의 VoIP.apk 랑 연관되어 있는 즉 LG070 관련된 어플이겠거나 알 수 있는 것이고요.
하지만 그 아래 있는 어플들은 그냥 봐서는 모릅니다.


이럴 경우 그 어플을 눌러보면 왼쪽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Install 을 눌러보면 그 어플이 어떤 어플인지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위에 화면은 VTSetting.apk 을 눌러서 나오는 화면으로 이로서 VT 로 시작되는 것들이 바로 영상통화랑 관련된 어플이겠거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VpnServices.apk 의 경우 위의 방법으로도 나오지 않습니다.
VPN 이 뭔지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냥 삭제해도 됩니다만 VPN 이 뭔지 모른다면 최소한 검색이라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뭔지도 모르겠고 또 검색도 귀찮다면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확인 가능한 것들만 지우고요.

저도 베가레이서 삭제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벽돌 현상 몇번이나 겪었고 그거 해결한다고 강제 셀프 업그레이드 수차례나 했습니다.
최초 리스트를 작성할 때에는 한번에 성공을 했습니다만 좀 더 완벽한 리스트를 만들어야지 하다가 벽돌현상 일어나고..
지겨운 셀프 업그레이드 하고...
또 루팅하고 지우다가 벽돌현상 일어나고...
또 지겨운 셀프 업그레이드 하고...
또 루팅하고 지우다가 또 벽돌현상 일어나고...
또 지겨운 셀프 업그레이드 하고...
이러기를 수차례 반복하다가 완성된 리스트인데 그냥 따라하면서 벽돌되었다고 고작 한번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면서 징징되는 사람들이 꼭 존재하더라고요. ㅡ.ㅡ;;


5. root explorer 가 두렵다면 어플을 이용해 삭제를 하자.

전 시스템 관련 어플도 지우겠다고 root explorer 를 통해 직접 하나하나 지우고 있습니다만 이 작업이 두려우신 분들은 tatinium backup 과 같은 어플을 통해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이 편이 치명적 오류에서는 조금 더 자유롭습니다만 쓰잘데기 없는 시스템 파일들까지 지울려면 아무래도 직접 다 지우는게 편하긴 하겠죠.



루팅 후 기본어플을 삭제하는 것 만으로도 완전 새로운 기기를 만지는 듯한 느낌을 들게하는 기종들이 있습니다.
제 메인폰인 옵티머스 마하도 그러했고 서브폰인 베가레이서 또한 루팅을 한 다음 완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제일 좋은 것은 제조사와 통신사에서 쓰잘데기 없는 어플들을 집어 넣지 않아 최소한 이러한 것들을 지우기 위해 루팅을 하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하는데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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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1 :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