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X10 이미지 프로세싱에서 아쉬웠던 점 :: 다니엘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충돌기...


삼성 NX10 이미지 프로세싱에서 아쉬웠던 점


삼성 NX10 에 30mm 팬케익 렌즈를 잠깐 사용했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보면 분명 뛰어난 카메라임은 분명했는데 아직 이미지 프로세싱에서 그리 뛰어나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고 그 결과 오랜 기간 사용하지는 않고 방출을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아쉽다고 느껴졌던 부분을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Jpg 파일에 대한 것들입니다.

1. 상당히 작은 사이즈의 Jpg 용량

1400만 화소인 NX10 의 Jpg 용량은 최고사이즈, 최고화질로 할 때 보통 3~5MB 정도의 크기 입니다.
1200만 화소의 E-P3 의 Jpg 용량이 최고사이즈, 최고화질로 할 때 보통 6~8MB 정도임을 생각하면 화소도 높은데 용량은 훨씬 더 적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화소도 높으면서 사이즈 작으면 더 좋은거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물론 Jpg 로 뽑아낸 사진이 더 이상 손댈 것 없는 완벽한 것이라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손을 봐야 한다면 적은 용량이라는게 어찌되었던 압축을 하면서 손실되는 데이터의 양이 많을 수 밖에 없고 그럴 경우 수정하는데 한계가 발생할 수 밖에 없죠.
또 보통 카메라에서는 사이즈나 화질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용량이 크다면 적당히 조절해서 용량을 낮출수도 있지만 NX10 처럼 기본 화질이 압축률이 높다면 더 이상 좋은 화질의 Jpg 사진은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2. 부족한 암부 처리 능력

이해를 돕기 위한 예제 사진 올려봅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IOS 100, 조리개 2.0, 셔터스피드 1/1250 의 상황에서 찍은 사진으로 암부 부분만 크랍한 것입니다.


바디에서 만들어 낸 Jpg 파일을 크랍한 사진입니다.


Raw 로 찍은 것을 라이트룸에서 읽은 것입니다.

가운데 나무 부분을 보시면 알겠지만 Raw 로 찍은 사진은 디테일과 색이 살아있는 반면 JPG 로 찍은 사진은 그냥 지우개로 지운것 마냥 디테일과 색이 싹 다 죽어 있습니다.
주광에서도 암부가 많은 사진이라면 이런 사진이 자주 나오며 특히 야경을 찍을 경우 Jpg 로 찍으면 사진이 참 안 이쁘게 나옵니다.
이는 NX10 의 경우 Jpg 의 기본 샤프니스가 약간 높게 셋팅되어 있는데 노이즈에 그리 강하지 않은 센서에 샤프니스마져 높아 암부에서는 그 노이즈 처리하니라 이리 뭉개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이번에 새로 나온 NX200 도 체험단에 뽑힌 사람들이 열심히 올리는 사진들을 보니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더군요.

3. 저채도 문제

예전 니콘 바디들이 저채도 논란이 상당히 심했는데 삼성 바디들도 저채도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저채도가 보통은 고감도에서 나타나는데 꼭 고감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저감도에서도 야경과 같은 사진에서는 암부 부분에 자주 보이곤 합니다.

예제사진은 ISO 100, 조리개 5.6, 셔터스피드 6초로 찍은 사진입니다.


바디내 Jpg 프로세싱으로 만들어진 사진입니다.


Raw 로 찍고 라이트룸에서 읽은 사진입니다.

화분이나 바닥의 타일등을 보면 확실히 색이 빠져있습니다.
NX200 에서도 이 저채도 문제가 언급이 되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이 펌웨어가 나왔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나 해결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Jpg 를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Raw 라도 맘껏 쓸 수 있어야 하는데 NX10 의 문제는 이 Raw 파일도 맘껏 쓰지 못했다는 점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Raw 를 주로 찍다보니 Jpg 프로세싱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것들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어야하는데 NX10 은 Raw 파일이 부족한지라 위의 Jpg 프로세싱의 단점들마져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이긴 합니다.


1. 너무나 큰 Raw 파일 용량

고작 3~5MB 의 Jpg 용량에 비해 Raw 파일의 용량은 25~27MB 정도입니다.
2400만 화소의 A850 의 RAW 용량이 25MB 정도 2100만 화소의 5D Mk2 도 25MB 정도인데 고작 1400만 화소의 NX10 이 비슷한 사이즈를 가지는 것입니다.
1200만 화소의 E-P3 가 12MB 전후, 1400만 화소의 DP2 가 13MB 전후임을 고려하면 NX10 용량이 너무 큰 것이지요.
이는 바디내 프로세싱의 능력이 떨어져 압축율을 높이지 못한다거나 아니면 압축 알고리즘 자체가 그리 뛰어나지 못하다는 소리입니다.
Jpg 는 너무 용량이 작고 Raw 는 너무 용량이 크고 그 중간에 붕 떠버립니다.
이는 NX200 에서도 여전하더군요. ㅡ.ㅡ;;

2. 빈번한 색포화 현상

저에게는 이 문제가 가장 치명적이였습니다.
원색 계통의 피사체를 찍으면 자주 발생하는데 문제는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에서 이를 잡는 것이 쉽지많은 않다는 것입니다.
보통 색포화현상이 발생하면 꼭 화이트밸런스도 미묘하게 틀어지면서 이거 잡는게 어렵더군요.


Raw 파일인데 가운데 파란색으로 번진 것이 바로 색포화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재미난 것은 이런 색포화 현상이 Jpg 로 찍으면 크게 신경쓸 수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Jpg 파일 입니다.
이 사진뿐만 아니라 Raw 에서 색포화현상을 보였던 사진들이 희안하게 Jpg 파일에서는 이런 현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3. 포토샾이나 라이트룸에서 정확한 색 표현 불가능

물론 이것은 Adobe 가 제대로 안 만들어준 것이긴 합니다만 삼성 측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을 해주면 좋겠다라는 바람입니다.
여러가지 촬영모드는 지원해주지 못해도 최소한 스탠다드 색상정도는 비슷하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Jpg 랑 Raw 의 색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하다못해 Adobe 가 해결을 해주지 않는다면 삼성측에서 Profile 정도는 만들어서 배포도 해줄 수 있는 문제일텐데 Raw + Jpg 로 불러 들여오면 50%가 넘는 사진들이 기본 화이트밸런스마져도 차이가 나니 어느 하나만 믿고 쓰기가 참 곤란하더군요.


위와 같은 문제로 항상 Raw + Jpg 로 찍게끔 만들었던 바디가 이 NX10 이였습니다. ㅡ.ㅡ;;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렌즈의 경우 성능도 괜찮았던 바디인데 제 손에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네요.
NX200 이 나와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나 싶어 유심히 살펴봐도 뭐 여전히 거기서 거기인것 같고....
렌즈만 보면 비싼 렌즈들로 도배되어 있는 마포보다는 싼 렌즈들이 많은 삼성쪽이 더 끌리는데 이미지 프로세싱이 영 땡기지 않습니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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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nabibom.tistory.com BlogIcon 마루. 2011.10.27 17:20 신고

    아쉬운점도 있군요...저도 제바디 사용하면서 아쉬운것도좀 있지만..
    그래도 좋은점이 가장 맘에 드는점이라면 그것때문에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이녀석은 어느쪽이 더 클지..ㅎ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1.10.27 21:12 신고

      좋은 점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오면 사소한 단점 쯤이야 무시하게 마련이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