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줄에 서라"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그들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라는 것입니다
그들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의견에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소위 요즘 말하는 조중동의 의견의 귀를 바짝 기울이고 그들과 함께 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들의 의견을 쫓는다고 하더라고 너무나 일방적으로 그들의 의견만은 쫓는다면 사고의 폭이 너무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똑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다른 사람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이해를 해야만 합니다
즉 소위 보수측의 의견이 아니라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판단은 스스로가 해야겠지요.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의미에서 시사IN은 존재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시사IN을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예전에는 한겨례 신문도 봤었고 월간 말도 읽은 적이 있지만 최근들어 시사 이쪽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렛츠리뷰에서 당첨된 시사IN
잠시 검색해 보니 한때 말 많았던 시사저널에서 퇴사하신 분들이 모여서 만든 시사주간지더군요
배경을 알고 보니 일단 듣보잡 주간지는 아니구나라는 신뢰가 생겼습니다

제가 이번에 받은 시사IN 46호 표지입니다

일단.... 유리창의 반대쪽에서 본 철거라는 붉은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옆에는 "서울 뉴타운 개발에 밀려나는 원주민 실태 돈 없으면 OUT"이란 글씨가 눈에 띄입니다
이 기사가 이번 호의 메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전경련, 회원사에 동원령 "건국 60년 행사에 청소년 3000명 모아라""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뉴타운 다음으로 중요한 기사라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처음 차례를 보면 커버스토리인 뉴타원이 32쪽에 나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이번호를 읽다보니 32쪽이 상당히 뒤에 배치되어 있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앞쪽에 배치된 내용중에 일부분은 뒤쪽에 배치되어야 할 것만 같은 기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배트맨보다 조커가 더 인기라는 기사는 앞쪽에 왜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또 독자와의 수다도 왜 이게 여기있지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가쉽거리가 가득한 잡지라면 모르게지만 그래도 시사주간지인데 이런 가쉽거리에 가까운 기사는 뒤쪽에 있는게 더 낳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번호의 특집은 폭력사회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나머지 글들의 순서를 보면 언론 / 정치 / 경제 / 커버스토리 / 정보통신 / 국제 / 특집 폭력 사회 / 사회 / 한반도 / 여행 / 문화의 순으로 글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기사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0쪽에 "옥중 서신 시대에서 전자 옥중서신 시대로"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중에 나우콤 문용식 대표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그는 분명 저작권 위반이으로 구속이 되었는데 이번 문대표의 구속이 꼭 민주화운동인듯한 느낌이 나도록 연결을 시켜 놓았더군요
이번 촛불집회에서 아프리카의 활약이 구속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불법자료가 가장 많이 유통되는 클럽박스나 피디박스 또한 나우콤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냥 넘어가고 있습니다

예로 든 클럽박스에서 용량순으로 정렬한 것입니다
상위에 있는 소위 금박스라고 하는 저 곳에 과연 불법이 아닌 자료가 어느정도일까요?
컴퓨터 그래픽, 애니, 영화, 게임, 성인자료, 게임, 동영상 등등 아마 거의 모든 자료들이 불법자료들일것입니다

 문 대표는 “내가 밖에 있었으면 나우콤 주식을 많이 매입했을 것이다. 내 구속에도 불구하고 사업 실적이 괜찮고 영화계와 합의가 이루어져 합법 영화 콘텐츠 유통사업을 시작하면 당할 회사가 없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그의 장담대로 나우콤은 지난 7월18일 3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7월21일부터 4일 연속 상승했다.

문대표 말처럼 영화만 합법으로 하면 되는건가요?
저기 보이는 불법소프트웨어, 음악자료, 성인용 자료는 어떻게 할건데요?

그리고.. 이건 나우콤의 시세랑 거래량인데...
고작 4일 오른걸로 대세라고까지 글 쓰는건 너무 이른거 아닐까요?

뭐 진보쪽 시각에서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이런 명백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번쯤 지적을 하고 넘어가는게 조금 더 보기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으로는 24쪽에 있는 "기업 팔 비틀어 건국 60년 행사 치르겠다니..."라는 기사입니다
이것은 표지에 있던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은 조금 아쉬운듯 느낌이 나긴하지만 뭐 괜찮았습니다

그 다은 기사로 26쪽의 "저소득층 살리려는 위기 해법이 없다" 입니다

이 기사를 읽어보니 진보언론사의 최대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즉.. 현실에 대해 지적은 합니다만 그에 따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입니다

 금리인상론자인 홍익대 전상인 교수(경제학)는 “물론 금리 인상은 저소득층을 괴롭힌다. 하지만 물가가 더 올라버리면 손쓸 방법이없다. 큰 방향은 교과서대로 가고, 거기서 발생하는 ‘부상자’를 챙기고 치료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교수도 이명박 정부가 과연 ‘부상자를 치료하는’ 구실을 제대로 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저소득층의 눈높이로정책을 고안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종태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경제 위기 극복 방법은 사실상 없다. 위기에는 구조조정이 따르고, 그를 견디지 못하는저소득층일수록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오늘날의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리든 환율이든, ‘본질적으로 저소득층을위한 물가안정책’은 없다는 얘기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지점도 여기다. 구조조정의 ‘낙오자’를 보듬는 정책이준비가 되지 않은 채 물가부터 잡겠다고 덤비다가는 양극화만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런 지적을 한 조복현 교수의 말대로“이 정부 태생이 그게 아니라서” 문제다.

그러면 정부에서 어떻게 하라는거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으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조금은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으면 합니다
보수세력측의 언론은 욕을 먹건 어쨌건.. 양극화가 심해지건 말건..
경제를 살리겠다는 큰 틀 안에서 이런저런 대안들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측에서는 비판만을 하지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느껴지네요
원론적인 입장에서 통화정책이 어떻고 재정정책이 어떻고 환율정책은 어떻게 해야하네 이런 수준에서의 지껄임이 아니라 조금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을 만한 대안을 제시해주시기바랍니다

그리고 32쪽의 뉴타운...
일단 이번 호의 가장 핵심 기사이기에 조금 더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근데... 왜... 너무나도 뻔한 내용을 이리 길게 써 놓고 커버스토리까지 올렸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글 중간에 보면...

 결국 뉴타운 지구 내 보금자리에서 쫓겨나는 강북 서민층은 덩달아 오른 인근 지역 전·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서울에서 밀려날 수밖에없다. <시사IN> 인턴 기자들이 지난 1주일 동안 서울 5개 권역 뉴타운 지역을 집중 취재한 결과 강북 서민의‘서울 엑소더스’ 현상은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었고, 떠나는 이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
길음·미아·상계·장위·휘경 등 서울 동북부 뉴타운 지역 주민은 주로 양주·포천·동두천·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 지역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농·답십리·왕십리 뉴타운 지역에서는 주로 성남과 남양주 등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설마.... 인턴기자들이 취재한거 앉아서 짜집기한 기사인가요?
그리고 조금 아쉬운거...
떠나는 이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듯 했다는데.. 그러면 그들은 작년 대선과 올 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했었는지도 궁금해지는데 그런것도 함께 조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들은 그때 이미 이런 현실이 도래할 것을 알았을까? 아니면 그냥 달콤한 발언에 빠져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의미도 물론 중요하지만 커버스토리에 올릴만한 기사라면 다들 이미 상식선에서 알고 있는 기사가 아니라 조금 더 자세히 취재하고 올렸으면 하네요

나머지 기사들도 보면 꽤 좋은 시각에서 글을 쓴 좋은 글들도 많이 눈에 띄입니다만 아쉬운 점들 또한 눈에 띄는 것들도 사실입니다
예로 27쪽에 보면 강만수 장관의 글을 이용해 놓았는데 여기에 "유동성 과잉"이라는 글이 보입니다
시사주간지이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는 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지만 관심 없던 사람이 읽으면 유동성이 뭐야?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한 줄 정도 간단히 설명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28쪽의 GMO나 58쪽의 ARF  같은 단어들도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아세안 안보포럼(ARF) 이렇게만 표시하지 말고 처음 한번 정도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 GMO) 나 아세안 안보포럼 (Asian Regional Forum : ARF) 식으로 한번쯤 표시해주는게 더 낳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에서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나 아세안 안보포럼처럼 우리나라 말로 쭉 글 쓰는것도 아니고 GMO, ARF처럼 영어 축약 단어를 쓰는 것이라면 축약되기 전의 원래 단어도 한번 적어줘야하지 않을까요?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통 시사 주간지라 내세우는 시사 IN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대로 전해주기 위해 계속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요즘들어 변질되었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 한겨례처럼 변하지 말고요

Fear not,

for I have redeemed you;

I have summoned you by name;

you are mine

(Isaiah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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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