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위드블로그에서 받은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 리뷰입니다

수학의 神신 엄마가 만든다 - 10점
임미성 지음/동아일보사


일단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하겠지요

이 책의 저자인 임미성은 대학교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수학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20년 이상 사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리뷰를 하기 전에 저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저는 공신이니 엄친아니 이런 거랑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 이유는 좋아하는 과목은 잘 했지만 좋아하지 않는 성적이 영~~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였습니다
뭐 저자의 아들처럼 경시대회를 나간다던지 올림피아드를 나갈 정도의 실력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냥 수능에서 수리1 영역에서 만점은 아니고 99.X %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 사교육은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제가 어릴때만 해도 많은 아이들이 배웠던 주산 조금 배우고 학원이랑은 거리가 멀게 살다가 중학교 입학하기 전에 두달 학원 다니고 또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두달 정도,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일년에 한두달 정도씩 단과학원에 다니는 정도였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 책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이 책의 서문을 읽는 도중 제 눈에 하나 거슬리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 정보력도 욕심도 없는 '지방 엄마' 였으므로, 아이를 끌어주는 것 역시 평범했다. 초등학교 때는 나와 용균이 둘이서 공부를 했다
분명 이 책의 저자는 수학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20년 이상 사교육 현장에 있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정보력도 없는 평범한 엄마라니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였습니다
최신의 정보를 가장 우선적으로 접하는게 사교육에 있는 분들인데 그럼 보통의 평범한 어머니들은 눈뜬 봉사라는 건가요? --+

이 책의 목차를 간략히 살펴보면

Part 1 수학 상위 3퍼센트, 수학의 신 만드는 엄마의 노하우
1 아이의 평생 수학 실력, 초등학교 때 엄마가 만든다!
2 생활 속에서 수학을 발견하면 수학이 즐거워진다
3 선행학습이란 없다!

Part 2 초등학교 입학 전, 수학적 바탕 완성하기
1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2 생각의 틀 짜기를 시작하자
3 유아용 학습지 제대로 활용하기

Part 3 초등 1학년, 수학과 어떻게 친해질까?
1 1학년, 뭘 배울까?
2 1학년 때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3 1학년 엄마라면 이것만은 꼭
4 학습에 도움이 되는 여러 훈련들
5 1학년 공부시키는 기술
6 계산력 키우기

Part 4 초등 2학년, 어떻게 수학적 능력을 키울까?
1 2학년, 뭘 배울까?
2 2학년이 특히 어려워하는 네 가지
3 2학년 엄마라면 이것만은 꼭
4 수학 실력 확실히, 단단하게 쌓는 법
5 공부 계획, 어떻게 세울까?

Part 5 초등 3학년, 본격적으로 수학 실력 키우기
1 3학년, 뭘 배울까
2 3학년이 어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3 3학년 엄마라면 이것만은 꼭
4 징검다리 학년 의미 있게 보내기
5 공부 습관 확실히 다지는 요령
6 방학을 이용해 따라잡기 및 예습하는 법!

Part 6 수학 매니저, 어떻게 할 것인가?
1 수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전략
2 오답노트 만들기
3 학교 시험 100점 받는 요령
4 똑똑한 문제집 활용법
5 100퍼센트 손해 보지 않는 수학경시대회 활용법
6 책 읽기와 퍼즐북으로 두뇌 회전시키기

Part 7 막막한 우리 아이 문제, 케이스별 맞춤 상담

이 책을 쭉 읽다보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들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많이 있습니다
각 연령대에 맞추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학부모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무조건 맹신하기에도 좀 무리가 있습니다
뭐 이 책의 좋은 점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써 주셨으니 저는 그냥 읽다가 이건 아닌것 같은데 하는 부분들만 좀 언급하겠습니다

일단 학습지.... ㅡ.ㅡ;;
저도 중학교때 학습지 해 보았습니다
학원을 안 다니니 어머니께서 학습지는 신청해 주시더라고요
하지만 두달 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수학을 상당히 좋아하는 저였지만 학습지는 오히려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떨어뜨리더군요
그런데 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아이들에게까지 학습지라니요..
물론 제대로 부모님들이 활용을 한다면 좋은 효과를 줄테지만 저자는
물론 전혀 고민하지 않고 학습지만 달랑 주어도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군요
근에 이 효과에는 역효과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은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흥미를 떨군다면 아니한만 못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 저자는 책 중간에 기계적으로 문제 푸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학습지를 풀다보면 사고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계적인 문제 푸는 방법에 더 익숙해진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담이 선행학습...
책에서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예습은 보통 선행학습과 같은 뜻으로 쓰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말이다. 예를 들어 방학 동안 앞 학기 내용을 꽁부해두는 것은 예습이지만, 몇 단원부터 1~2년 과정의 진도를 꾸준히 앞서 나가는 것은 선행학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저는 선행학습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수학을 공부하던 방법은 방학이 시작하면 서점에 가서 제 스스로 문제짐을 살펴보고 한 권을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혼자서 앉아서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어떠한 정의가 나오면 그 정의를 이해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하였고 증명하는 것이 나오면 그걸 이해하고 제 스스로 다시 한번 증명을 해보았으며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도 뒤에 답이나 해설을 보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풀어댔습니다
어떨때는 한 문제를 풀기위해 2~3시간을 소비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예습의 범위인 다음 학기 정도의 공부만 했지 그 이상의 진도로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학기가 시작하면 그 학기의 내용을 다시 공부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지 굳이 또 한 학기 앞서 진도를 나가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권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각 학년의 난이도가 높은 문제집 두 권, 경시대회 문제집 한 권, 다음 학년의 중간 난이도 문제집 한 권을 사서 선행학습을 하도록 한다
물론 수학을 잘하면 좋겠습니다만 아이들이 수학 이외에 다른 과목들도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을 뿐더러 오히려 선행학습을 많이 한 학생들을 보면 자기 학년의 문제들은 틀리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완전히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은채 그냥 안다는 수준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학생들을 보면 문제는 푸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그 원리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맣이 있고요
그러하기에 저는 오히려 방학때만 다음 학기의 내용을 공부하고 학기 중에는 그 학기의 내용을 충실히 소화시키는게 더 낳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은 분명히 수학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는 어머니들에게 가이드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맹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이드는 언제까지 가이드입니다
그 길이 자신의 자녀에게 맞고 그 길이 옳은지 아닌지는 스스로 판단하셔서 적용시킬 부분은 적용시켜야 할 테고 아니다 싶은 부분이 나오면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라는 정도에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듯이 그 한계선을 잘 긋는 것이 가장 현명한 부모님이겠지요


P.S
돌이아빠님... 얼른 이 책 받아가셔요
용돌이도 수학의 신 만들어야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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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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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8.12.15 07:35 신고

    앗 깜짝이야 ㅡ.ㅡ;;;;
    갑자기 후기 아 이런 책. 정말 그렇다면 내용이 좀 이상한데? 선행학습이니 학습지니 이런걸 강조하거나 하는건 좋지 않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닉이 떠서 깜!짝 놀랐습니다 흐흐흐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08.12.15 10:16 신고

      그래두 얼른 주소 적어주세요 ㅎㅎ
      뭐 어차피 뻔한 이야기들이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8.12.16 21:07 신고

      하핫 싫오욧!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08.12.16 21:08 신고

      앗.. 거부를 하시다니......
      이건 신청할때부터 받으면 돌이아빠님한테 넘길려구 맘 먹구 있던것이였는뎅.. 쩝..
      어쩔수 없이 집에서 묵혀야 하는군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8.12.15 17:44 신고

    ㅎㅎ 전 위드블로그가 뭘까하고...예전부터~~ 궁금한데 말입니다..^^
    대문이 너무 높아요..첫화면보고 발길을 돌린다는~~~ ㅋㅋ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jjoastyle.tistory.com BlogIcon jjoa 2008.12.16 15:00 신고

    정보력 없고..욕심없는 지방 엄마라...그건 전데요?ㅎㅎㅎㅎ
    욕심없는 엄마는 아니었지만....ㅎㅎ
    자식에 있어 욕심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 같아요..
    어느 엄마가 욕심이 없을라고요..
    욕심이 있어도 내 자식의 그릇이 내 욕심만큼 안되면 내 욕심을 줄여야겠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08.12.16 18:25 신고

      욕심이 없다면 오히려 그것이 거짓말이겠지요
      다만 이 책의 저자는 뭔가 그럴싸한 말을 쓰기 위해 저리 적었겠지요
      욕심이 없다는 엄마가 직접 공부를 가르치면서 있었겠습니까.. ㅡ.ㅡ;;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yungee.com BlogIcon 명이 2008.12.16 15:36 신고

    꼭 아이가 수학의 신이 되어야할까...살짝 궁금해지면서....ㅎㅎ;
    수학 못해도 잘 살고 있는 1인으로써 괜히 삐뚤어집니다!!! 에잇!!! ㅎㅎ;;;

    다니엘님~ 좋은 하루 잘 보내시고 있는감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08.12.16 18:26 신고

      ㅎㅎㅎ 사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말입니다.
      이 저자는 행복 = 성적이라는 고정 관념속에 이런 책을 발행한 것이겠지요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900gle.info BlogIcon Dr.지존 2009.02.22 20:21 신고

    수학의 신은 아빠가 만들면 안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