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 손에 들어온 카메라는 Sony α700 입니다
출시된지 2년쯤 된 바디로 현재 중고가 기준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상당히 착한 바디입니다



저 주황색의 α라는 글자가 참 섹쉬하죠.. ㅎㅎ
크기도 나름 깜찍한 사이즈에 무게도 그리 무겁지는 않습니다
아 물론 위에 크기와 사이즈의 판단 기준은 제 기준이 아닙니다.
전 Dslr 중에 가장 작은 측에 속하는 420이도 무거워서 똑딱이를 탐하는 완전 초절정 저질 체력이거든요. ㅋㅋ



측면도 다양한 단자들을 꼽을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후면에 보면 중급기 답게 버튼이 이래저래 많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중급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단 액정이 안 보인다는 거네요



α700 글자 위에 있는 빨간건 적색 패턴 보조광으로 광량이 부족하고 컨트라스트가 낮은 근거리 피사체 촬영에서 상당히 큰 도움을 주죠


렌즈는 Tamron 17-50mm F 2.8 물려 놓은건데 이 렌즈가 의외로 싸이즈가 쪼매난하더라고요
근데.. 화질은.. 솔직히 2.8 고정이라는 점 빼고는 그다지 안 좋더라고요


요 바디는 돈주고 영입한 바디는 아닙니다
친한 동생이 지금 임신 7개월이라도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기 힘들다고 저보고 3달동안 가지고 놀라고 임대해준 것입니다
남편이 사진 못 찍는다고 사진기 잘 안 잡을려고 해서 장농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저한테 넘겼죠
그 덕에 이렇게 α700를 써보게 되는군요. ㅎㅎ


요 며칠 α700 를 써보고 느낀 장점은

1. 다루기 쉬운 인터페이스
버튼도 편하고 메뉴도 편하지만 올림처럼 액정에서 바로 선택해서 변경할 수 있기에 보급기마냥 초보분들도 다루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저에게 이거 넘겨준 동상은 버튼은 이용하지 않고 액정에서 모든걸 변경해서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2. cRAW 지원
소니의 jpeg 화질도 상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RAW 로만 찍어대는 인종에게는 jpeg 화질 따위야 아웃 오므 안중이기는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cRAW 는 메모리에 조금이라도 많은 사진을 찍어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참 고마운 포멧입니다
물론 저장할 때와 컴퓨터에서 작업할 때 좀 더 버벅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용량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이지요

3. 바디 손떨림 보정
현재 바디에 손떨림 보정이 들어가는 메이커는 소니, 펜탁스, 올림푸스가 있습니다
바디 손떨림 방지와 렌즈 손떨림 방지 둘 중 어느 것이 성능이 더 좋다는 것에는 각 조사 결과마다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오기에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렌즈 손떨림 방지와는 다르게 모든 렌즈에서 손떨림 방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바디 손떨림 방지가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캐논 렌즈의 예를 들면 렌즈 손떨림 방지가 있는 아빠 백통과 없는 엄마 백통 사이의 가격 차이가 존재하고 화질에서도 비싼 아빠 보다도 오히려 엄마가 더 좋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보아 렌즈 손떨림 방지에서의 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4. AF가 가능한 Carl Zeiss 렌즈 사용 가능
α 마운트 이외의 Carl Zeiss 렌즈들은 수동으로만 써야 하지만 α 마운트에선 속 변히 AF 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물론... MF 와 AF 의 차이 이상의 가격 차이가 존재하기는 합니다. ㅡ.ㅡ;;;

5. 펌웨어 업데이트로 좋아진 고 iso 에서의 노이즈 억제 능력
뭐 이유없이 까이는 소니이긴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크게 까이는건 노이즈입니다
그래도 α700 이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노이즈가 상당히 좋아졌으며 사람들이 이래저래 테스트해 결과 노이즈에 상당히 좋다는 5D 에 한스탑 정도로 따라갔다고 하는군요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니콘이나 캐논 쪽의 노이즈 억제가 더 좋긴 하지만 노이즈 억제로 인한 디테일의 손상과 색의 틀어짐 문제를 감안하면 그거나 이거나 큰 차이 없는 것이지요


물론 고작 며칠 사용했지만 단점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1. 미러업 모드의 부재
중급기인데 미러업 모드가 없습니다. 물론 2초 타이머 모드로 촬영하면 꼼수로 미러업 모드를 사용할 수가 있기는 합니다
근데 타이머 모드로 촬영하면 연사가 불가능하다는거...
전 삼각대에다가 미러업 모드로 브라케팅 연사를 즐기는데 올림 보금기인 E-420 에도 미러업 모드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중급기로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2. 부족한 먼지떨이 성능
짐 쓰고 있는 올림 E-420 이는 약 10개월 간 사용하면서 사진에 먼지 보인적 딱 한 번 있었습니다
렌즈 바꿔 낄때도 마운트 부위를 아래 쪽으로 향하고 신속 정확하게 교체하는게 아니라 렌즈 분리하고 바디 대충 하늘 향하게 내려 놓고 렌즈 바꿔 들고 찬찬히 마운트 하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이 먼지 조차도 전원 몇번 껐다 켜니 떨어져 나갔습니다
근데 α700 처음 받아서 하늘 사진을 찍어보니 뭐 이건 아주 가관입니다
물론 진공청소기라 불리우는 5D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먼지떨이는 뭐 장식품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3. ISO 200 부터 시작하는 하드웨어 감도
ISO 100 도 지원하지만 이게 확장감도인지라 ISO 200 에 비해 DR이 2/3 스탑 정도 떨어집니다
필름에서와 달리 디지탈 시대에는 ISO 100 과 ISO 200의 차이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ISO 100 에서의 DR이 좁다는건 아쉬울 따름입니다

4. 비싼 Carl Zeiss 렌즈들..
소니를 잡았으니 칼렌즈 함 써봐야지 했더니 역시 비싸더군요. ㅠㅠ
1-2주 쓸거면 뭐 대충 쓰다가 돌려주겠지만 그래도 3달 동안 쓸건데..
17-50이 좋으면 모를까나 그리 좋지도 않고 사진은 조여야 제맛이라는 제 신조에는 2.8 이란 고정 조리개가 그리  땡기지도 않으니 말이죠
칼번들 함 써볼려고 했더니 뭐 가격이.. 번들 수준을 벗어나 있는지라.. ㅠㅠ
여기에 35.2, 85.4, 135.8 이런거 가격은 뭐.. OTL



이제 며칠 사용했지만 중고로 하나 영입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인 바디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한동안은 요 α700 로도 자주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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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m0119.tistory.com BlogIcon Design_N 2009.09.08 21:44 신고

    오홋! 소지섭 스탈~+_+ㅋㅋㅋ
    멋지군요 바디!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9.09 10:23 신고

    아 그래서 어제 a900 사진을 올리셨군요~~ 영입하셨나하고 궁금했었어요~ ^^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9.09.09 10:44 신고

    저도 잠깐 사용해봤는데~~~ 갖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녀석이더라구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09.09.09 22:06 신고

      이거 상당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짐.. 영이할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아직 안 써본 니콘 바디를 영입할까 아님 걍 a700 이 하나 영입해 볼까 하고 말이죠